[지구촌톡톡] 영화 속 ET 모형 경매에…억소리나는 낙찰가는? 外
고전 SF 영화 'ET'에서 실제 촬영에 사용됐던 외계인 모형이 경매에 나왔습니다.
세세한 움직임까지 표현이 가능한 이 모형, 억소리나는 금액에 낙찰됐다고 하는데요.
지구촌화제에서 만나보시죠.
▶ 영화 속 ET 모형 경매에…억소리나는 낙찰가는?
손가락을 까닥거리기도 하고, 눈을 깜박이며 시선을 돌리기도 합니다.
1982년 개봉한 SF 영화 ET에서 실제 사용된 외계인 모형입니다.
무려 85개의 기계관절로 이루어져 표정은 물론 목과 손가락의 움직임까지 사실적으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공학적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 ET 모형, 개봉 40주년 특별 경매에서 무려 256만 달러, 약 33억4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 베네수엘라 전통 나무 썰매 '카루차' 경주 대회
바퀴가 달린 납작한 썰매를 타고 언덕길을 내려오는 어린이들.
매년 이맘때 베네수엘라에선 아주 특별한 경주대회가 열립니다.
베네수엘라 전통 수제 나무 썰매인 '카루차'를 타고 골목을 누비는 겁니다.
방향 조절에 실패해 길가에 세워진 차와 부딪히기도 하고 참가자들 간 충돌 사고도 일어나기 일쑤지만, 얼굴 찡그리는 사람 하나 없습니다.
"대회가 진행될 때마다 더 많은 아이와 가족들이 참가합니다. 우리는 공동체와 도시, 나라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전통 놀이를 전국으로 확대시켜 모두가 알게 되면 좋겠습니다."
▶ 이집트 카르나크 신전 일출 보러 관광객 몰려들어
신전 건물 정중앙에 놓인 황금빛 태양.
낮이 가장 짧다는 동짓날, 이집트 룩소르의 카르나크 신전 사이로 떠오른 해를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모여들었습니다.
카르나크 신전의 중심축이 동짓날 일출 위치와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관광객들은 자연과 건물이 이루어낸 마법 같은 장면에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살면서 이런 장면은 본 적이 없어요. 앞으로도 다신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룩소르는 아름다운 곳이고 이곳의 신전들도 놀랍습니다. 정말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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